[오피셜] '민재야, 굿바이'…B.뮌헨 '두 번째 트레블' 핵심 고레츠카, 8년 동행 마침표→“남은 기간 모든 것 쏟아붓겠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중원을 책임져왔던 레온 고레츠카가 결국 올여름 팀과 결별한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레온 고레츠카와 최근 진행된 솔직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거쳐, 올여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8년 합류한 그는 8년 동안 수많은 성공과 인상적인 순간들을 함께했다. 30세의 고레츠카는 시즌 종료까지 팀과 함께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 역시 고레츠카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고레츠카는 이 팀과 클럽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여러 수준 높은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끝까지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거친 끝에,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옳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뮌헨에서의 8년은 매우 성공적인 시간이었고, 훌륭한 인성과 실력을 지닌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이로써 뮌헨의 두 번째 트레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고레츠카의 이별이 확정됐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그는 2018년 샬케04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초반의 기복을 딛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20시즌은 고레츠카의 전성기였다. 그는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벌크업 이후 활동량과 중원 장악력, 수비력에 피지컬까지 더해지며 요슈아 키미히와 환상적인 중원 조합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며 2024/25시즌에는 43경기 2,384분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28경기 1,355분 소화에 머물렀다. 리그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주로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처럼 입지가 점점 줄어들자 결국 구단과 결별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는 모양이다. 한편 고레츠카는 구단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며칠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분명한 결론을 내리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제적인 톱 클럽들의 관심은 큰 영광이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뮌헨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함께하는 것이 즐거운 팀이고, 우리를 다시 하나의 진정한 ‘유닛’으로 만든 감독과 함께하고 싶었다. 이 팀과 이 클럽에 대한 책임감 역시 컸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공동 목표는 5월, 마리엔플라츠에서 두 손 가득 트로피를 들고 서는 것이다. 이번에는 여러분과 함께 가장 큰 타이틀을 축하하고 싶다. 구단과는 좋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올여름을 끝으로 성공적인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전에도 말했듯,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또 한 번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전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뮌헨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이번 시즌과 월드컵에서 최대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정말 기대되고, 언제나 보내준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뮌헨과 함께한 8년 그리고 또 한 번의 도전을 앞둔 고레츠카의 마지막 시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온 고레츠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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