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가 말 많이 걸어 줘” 폰세 후계자의 첫 절친은 문동주…“한화가 너무 좋다, 빨리 경기 나서서 함께 우승하고파”

[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후계자로 기대 중인 외국인 투수가 성공적으로 새 팀에 녹아드는 모양새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새 외국인 투수로 오웬 화이트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190cm의 장신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5km/h의 강속구가 위력적인 선수다. 그러면서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폭넓게 활용한다.
2018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된 화이트는 일찌감치 기대주로 꼽혔다. 2023시즌 전 현지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MLB 30개 구단 유망주 순위에서 59위에 올랐을 정도다.

다만 빅리그에서는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오갔으나 3시즌 통산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86(14이닝 20실점)에 그쳤다. 트리플A에서도 20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8패에 평균자책점 4.44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구위는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실전을 치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직 만 26세로 젊은 편이라 한국 무대에서 ‘스텝업’을 일궈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있다.
호주에서 진행 중인 한화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화이트는 지난 28일 첫 휴식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팀 동료들의 관심 속에 마운드에 오른 화이트는 최재훈과 합을 맞춰 묵직한 공을 시종일관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화이트는 구단 공식 유튜브 ‘Eagles TV’를 통해 첫 불펜 피칭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는 “만족스러웠다. 몸 상태도 좋았다”라며 “새 공인구의 감각을 익히는 중인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함께 호흡하기 시작한 베테랑들을 향한 신뢰감도 드러냈다. 직접 공을 골라 준 류현진에 관해서는 “(류현진이) 혹시 다른 새 공이 필요하냐고도 물었는데, 그가 고른 거라면 뭐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을 받아 준 최재훈에 관해서는 “아직 서로 알아가는 중이다. 어떻게 상대를 공략할지 이야기하며 준비할 생각”이라며 “지금처럼 맞춰가면서 노력하면 상대에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과도 가까워지기 시작한 화이트다. 특히 문동주가 “말을 많이 걸어 줬다”라며 가장 친해졌다고 밝혔다. ‘무니’라는 애칭으로 그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선수들도 멋지고 이곳(한화)이 너무 좋다. 빨리 함께 경기에 나서고 함께 우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유튜브 'Eagles 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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