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어떻게 WBC 대표팀에 복귀했나? 데 로사 감독이 직접 이유 밝혔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마크 데 로사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데 로사 감독은 최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23 WBC 대회와 지금의 차이를 설명하며 로스터 구성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데 로사 감독은 "종전 대회에선 제가 감독으로 선임된 시점이 늦었다"며 "이미 팀이 완성된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어진 팀으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202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정해서 구성했다"며 "선수들이 진짜로 하고 싶어서 이런 팀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번 대회를 오는 2028년에 열리는 LA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바라보며 역대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를 포함해 60홈런 포수 칼 랄리, 바비 위트 주니어, 거너 헨더슨, 알렉스 브레그먼, 코빈 캐롤, 윌 스미스 등 최고의 타자들이 출전을 결정했다. 투수 역시 양대리그 사이영상 선발 투수인 타릭 스쿠발과 폴 스킨스가 모두 나선다. 완벽한 스쿼드에 데 로사 감독은 "로스터가 40명이었으면 좋겠다"며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데 로사 감독은 투수 선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대회 투수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데 로사 감독은 "지난 대회 멕시코전에서 정말 어려움이 있었고, 다음 날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랜스 린이 오랫동안 던지지 못했다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데 로사 감독은 상황에 맞는 투수 기용을 하기 위해 커쇼를 선발했다. 커쇼는 은퇴를 했기 때문에 투구 수 조절에 문제가 없는 선수이며 소속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데 로사 감독은 "멕시코전을 겪으며 이닝을 먹을 수 있는 롱릴리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구단이 계획 없이 던지는 일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커쇼에게 연락했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커쇼가 이를 즉시 받아들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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