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발언! "美 트럼프 대통령, 우릴 더 단단하게 만든다"…'치안·정치 갈등' 논란 속 북중미 월드컵, 獨…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둘러싼 각종 잡음 속에 레온 고레츠카가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밝혔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FC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유럽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올여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럽 축구가 실력으로 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 공동 개최로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며, 규모와 관심도 면에서 역대 최대 월드컵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각종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치안 문제와 국제 정세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특히 미국 내 정치, 사회적 갈등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미국 전역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 편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자,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정치적 분위기에 대해 고레츠카는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SI'에 따르면 그는 독일 매체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정치적 논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대회는 훌륭한 월드컵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축구가 그곳에서 더욱 성장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경기를 원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를 독일인일 뿐 아니라 유럽인으로서도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유럽은 여전히 다른 모든 대륙보다 앞서 있다"며 "유럽은 결코 뒤처지지 않았고, 그라운드 위에서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고레츠카는 자신의 발언에 따르는 부담도 인식하고 있다. 그는 "선수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그 메시지는 역효과를 낳거나 의도와 다르게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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