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예측 불가능하다” 美 현지 지적…샌디에이고, SONG 변수 대비 올스타 출신 타자 추가 보강 나서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송성문의 ‘예측 불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추가 타자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A.J. 프렐러 단장은 2026시즌 로스터의 여러 구멍 중 단 하나만을 선택해 해결해야 할 수도 있다. 어떤 영입이든 도움이 되겠지만, 가장 필요한 보강은 선발 투수와 타선의 뎁스를 더해줄 타자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은 하위 순번의 불안정한 듀오인 J.P. 시어스와 랜디 바스케스를 지원할 한 명의 투수가 더 필요해 보이지만, 라인업 또한 기복이 심한 개빈 시츠와 예측 불가능한 송성문 뒤를 받쳐줄 화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SI에 따르면 현재까지 샌디에이고와 연결된 타자는 폴 골드슈미트, 앤드류 맥커친, 루이스 아라에즈, 그리고 C.J. 에이브럼스가 있다.
이 가운데서도 에이브럼스가 영입 우선순위 1순위로 지목됐다. SI는 “무엇보다 프렐러 단장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움직임은 스타 타자를 추가하는 것”이라며 “프램버 발데스나 잭 갤런 같은 투수를 영입하는 선택지보다, 에이브럼스를 데려오는 쪽이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고 있는 에이브럼스는 2026시즌 연봉 420만 달러(약 60억 원)를 받는다. 비교적 저렴한 계약인 만큼, 재정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샌디에이고도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카드다. SI 역시 “에이브럼스의 영입은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에이브럼스는 2023시즌부터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2024년에는 138경기에서 타율 0.246 20홈런 65타점 31도루 OPS 0.747을 기록하며 ‘20-30’을 달성하고 내셔널리그(NL) 올스타로도 뽑혔다.
지난해에도 14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57 19홈런 60타점 31도루 OPS 0.74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워싱턴에서 최근 3시즌 합산 4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57홈런 189타점 109도루 OPS 0.736을 기록하며 호타준족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시츠와 송성문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임팩트 있는 타자로는 충분한 대안이다.

송성문의 경우 매체가 지적한 대로 "예측불가능한" 자원이다. 커리어 전반을 놓고 봐도 KBO리그를 확실히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 역시 불투명하다. 송성문은 2022년과 2023년에는 타율이 2할대에 머물렀고, OPS 역시 0.700을 넘지 못했다. 반면 2024~2025년에는 타율 3할대, OPS 0.900 이상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근 2년간의 반짝한 활약을 계기로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는 시선도 따른다.
아울러 파워 측면에서도 물음표가 붙는다. 실제로 KBO리그 9시즌 커리어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은 단 세 차례(2022년 13홈런, 2024년 19홈런, 2025년 26홈런)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파워 히터로 보기는 어렵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예측 불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추가 타자 보강에 나설지 주목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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