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은 2600회가 넘는데, 폼이 개떡같아" 이범호 KIA 감독이 평가한 김범수 보상 선수 양수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신예 투수 양수호였다.
한화는 29일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한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투수 양수호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지난 21일 좌완 FA 투수 김범수를 3년 총액 20억 원에 영입했다. KIA는 26일 보호 선수 25인 명단을 한화에 제출했고, 한화의 선택을 기다렸다.
한화는 고심 끝에 양수호를 지명했다. 공주고 출신으로 지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양수호는 최고 시속 153km/h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한화는 양수호가 향후 정우주, 김서현과 함께 팀의 우완 불펜을 책임질 것이라고 믿는다.
손혁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던 파이어볼러로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상선수로 지명했다"며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향후 김서현, 정우주와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화가 양수호를 선택하면서 이범호 KIA 감독은 아쉬움의 한숨을 내쉴 전망이다. 과거 양수호를 엄청난 중간 계투가 될 재목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과거 레전드 선수 이대호가 운영하는 ‘이대호 [RE:DAEHO]’ 채널에 출연해 “(양)수호라는 친구가 컨트롤이 괜찮으면 엄청난 중간 투수가 나올 수 있다”며 “RPM(분당 회전수)이 피칭을 하는데 2,600이 나온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이대호가 “우리나라에 딱 한 명 정도 있다, 최준용(롯데)이라”고 하자 이 감독은 “RPM이 2,600 얼마인데 폼이 개떡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와 무섭다”라며 감탄사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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