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적인 존재” 日 경계심 폭발…13년 만의 우승 노리는 도미니카, 183홈런 거포에 사이영상 에이스까지 합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도미니카공화국이 로스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 'MLB.com' 등에 따르면 최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합류를 확정했다. 투수 쪽에서는 올스타 출신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전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눈에 띄는 선수는 게레로 주니어다.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토론토에서만 뛰며 통산 975경기 타율 0.288 183홈런 591타점 571득점 OPS 0.861의 성적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는 2024시즌 종료 후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총액 5억 달러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5시즌에도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OPS 0.848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397 8홈런 15타점 OPS 1.289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8홈런은 구단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특히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을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합류 소식에 일본 현지에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닛칸 스포츠’는 “통산 183홈런을 자랑하는 게레로 주니어가 가세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사무라이 재팬에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준준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의 타선은 미국 대표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투수진 역시 전날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좌완 산체스의 참전이 결정되며, 13년 만의 우승을 향한 기운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게레로 주니어가 합류하면서 후안 소토(뉴욕 메츠), 매니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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