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간판 ST’ 오현규, 좌절 또 좌절… 英 BBC ‘비피셜’ 급 보도, 분데스 실패 이어 PL행도 빨간불 “풀럼, 페피에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프리미어리그 풀럼 이적설로 관심을 모았던 오현규(KRC 헹크)의 거취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렸다. 풀럼이 1순위 타깃 영입에 초강수를 두면서,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모양새다.
최근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여부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구체적인 구단명까지 보도되며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이 PSV 에인트호번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위해 2,800만 파운드(약 553억 원)의 제안을 제출했다”며 “페피는 이번 시즌 공식전 선발 9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풀럼은 지난 1월에도 2,1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제시했으나 PSV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풀럼은 헹크와 오현규 영입을 두고도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선발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며, 헹크와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풀럼이 페피 영입에 실패할 경우 오현규를 대안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오현규는 202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셀틱에서 그는 국내 대회 트레블을 경험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지만 결정력만큼은 확실했다. 입단 첫 시즌 공식전 21경기(591분)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고,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부임한 2023/24시즌 전반기에도 5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담 이다가 임대로 합류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별다른 부상 문제가 없었음에도 오현규의 출전 기회는 급감했고, 2024년 들어 공식전 출전 시간은 단 44분에 그쳤다.
결국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오현규는 2024년 여름 벨기에 명문 헹크로 이적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그는 빠르게 적응하며 2024/25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 다시 한 번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성사 직전까지 갔다. 이적료 2,500만 유로(약 430억 원), 계약 기간 2030년까지라는 조건에 합의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협상은 결렬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으나, 벨기에 매체 ‘HLN’은 “슈투트가르트가 메디컬을 명분으로 이적료 인하 또는 임대 전환을 요구했고, 헹크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하며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헹크는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보다는 이적료 문제를 결렬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빅리그 진출이 좌절된 이후에도 오현규의 활약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 중이다. 고난 끝에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는 듯했지만 풀럼의 행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 '페이퍼 토크'에서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풀럼이 PSV의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위해 3,800만 파운드(약 751억 원) 규모의 두 번째 제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다시 나섰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제안보다 약 1,400만 파운드(약 277억 원)가 상향된 금액이다. 부상으로 인해 당장 출전이 어려운 선수에게 이 정도 규모의 제안을 했다는 것은 풀럼이 페피 영입에 사실상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PSV 역시 이러한 조건을 쉽게 외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풀럼이 페피 영입에 성공할 경우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진=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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