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LAFC행 아니었다...카세미루, 손흥민 동료 아닌 ‘최악의 적’ 된다, 지역 라이벌 LA갤럭시행 급물살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설이 돌았던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로, 지역 라이벌인 LA 갤럭시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카세미루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이 공식화되면서, 그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이른바 ‘크카모’ 조합을 구축하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레알에서 공식전 336경기에 출전해 31골 29도움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라리가 5회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맨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87억 원)를 투자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중원을 장악하며 공식전 53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3위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다만 2023/24시즌에는 과체중 논란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후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2024/25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태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공식전 2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맨유는 그의 고액 주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선수 역시 연봉 삭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즌 종료와 함께 FA로 팀을 떠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MLS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특히 중원과 수비 보강이 절실한 LAFC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였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붐 US’는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로 MLS가 최우선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LAFC가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세미루의 에이전트 측은 이미 LAFC에 선수를 제안했지만, 선수 본인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LAFC는 지난 시즌 손흥민 합류 이후 드니 부앙가와의 조합을 통해 공격력만큼은 MLS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수는 40골로 많지 않았지만, 이는 상당 부분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의존한 결과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두 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중원 장악력이 떨어지자 손흥민이 직접 내려와 볼을 받아야 하는 장면도 반복됐다.
이처럼 LAFC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였지만 최근 들어 LA 갤럭시가 경쟁에 뛰어들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더 피플스 퍼슨’은 28일 스페인 매체 ‘아스’를 인용해 “카세미루는 신체적 부담이 덜하면서도 야심 찬 리그에서 뛰길 원하고 있으며, 서부 콘퍼런스 소속 LA 갤럭시의 프로젝트와 캘리포니아의 라이프스타일에 점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LA 갤럭시와 카세미루 사이에 초기 접촉은 있었지만, 아직 합의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MLS 구단은 카세미루를 설득하기 위해 매력적인 재정 조건과 함께 팀 내 핵심적인 역할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A 갤럭시는 카세미루와 같은 슈퍼스타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MLS컵 최다 우승(6회), 서부 콘퍼런스 최다 우승(10회)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지만, 지난 시즌 15개 팀 중 14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에이스 리키 푸치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이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LA 갤럭시가 카세미루 영입에 사활을 걸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약 그의 선택이 LA 갤럭시로 향한다면, 같은 콘퍼런스의 지역 라이벌이자 손흥민에게도 결코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추가되는 셈이다.
과연 카세미루가 시즌 종료 후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그의 다음 행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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