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가 나" 다저스 상대 사인훔치기로 우승 가로챘던 주역들이 슬픔에 빠진 이유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간판 스타 카를로스 코레아와 호세 알투베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코레아와 알투베가 WBC 참가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최근 '디 애슬래틱(The Athletic)'과의 인터뷰에서 WBC 대회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3,100만 달러(약 444억)의 연봉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나설 수 없다고 언급했다.
코레아는 "보험 없이 뛰는 건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며 "올해 더 나아지고 WBC에 출전하기 위해 오프시즌 내내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속상하고 화가 난다"고 심정을 전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휴스턴으로 복귀한 코레아는 최근 짐 크레인 구단주와의 대화에서 "팀과 스프링 트레이닝에 집중하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스턴 팀 동료 알투베도 보험 문제로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알투베는 오프 시즌 오른발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023년 열린 WBC 대회에서 엄지 뼈 골절 부상을 당해 8주 이상을 결장했다.
알투베는 "저는 지난 2번의 WBC 대회처럼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조국을 대표하는 건 언제나 영광"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알투베와 코레아는 지난 2017년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통해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2022시즌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휴스턴 왕조'를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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