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FA 미아' 손아섭, 미국에 있다? 장타·수비 없는 타격왕, '찬밥 신세'까지 똑같네...美 매체 "1년 계…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도 손아섭이 있다.
타격왕 타이틀이 무색하게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즈다.
아라에즈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리그 최정상급 타자다. 2025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154경기에서 타율 0.292 8홈런 OPS 0.719 등을 기록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그를 찾는 구단은 없다.
인기가 없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파워가 부족하다. 아라에즈의 장타력은 리그 최하위권이다.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가운데 홈런이 가장 적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통산 홈런은 36개. 두 자릿수 홈런은 커리어에서 단 한 번, 2023년에 기록한 10홈런이다. 통산 OPS는 0.776으로 리그 평균 수준이다. 그러나 2025시즌에는 커리어 최저인 0.719까지 떨어졌다.

두 번째 문제점은 수비다. 수비 범위도 한정적이다. 최근에는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됐다. 수비 지표는 평균 이하다. 지난해 1루수 수비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는 -7을 기록했다. 주루에서도 강점은 없다.
이 같은 조합은 FA 시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지명타자는 장타 생산력을 기대하는 포지션이다. 이 자리에 아라에즈를 기용하려면 다른 포지션에서 장타를 보완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11월 아라에즈와 재계약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에는 팀의 또 다른 FA 자원 선발 마이클 킹이 다른 팀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킹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단이 아라에스를 다시 영입할 예산 여력이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오프시즌 초반 아라에스와 연결됐지만, 올겨울 추가 보강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라에스 영입설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시장 반응이 미온적인 가운데, 단기 계약 가능성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떠올랐다. 미국 'MLBTR'은 "아라에스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1년 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 다시 시장에 나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겪은 아라에즈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원한다고 밝혀왔지만, 부진한 시즌과 1루·지명타자 유형에 불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것이 최선(혹은 유일한) 선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아섭과 아라에즈 모두 리그 최정상급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다. 다만 장타력과 주루, 수비 등 타격 외 요소에서는 아쉬움이 따른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들을 둘러싼 시장의 무관심 역시 같다.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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