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박두' 이정현의 현대모비스 침공, 소노, 현대모비스 대파하고 단독 7위로

[SPORTALKOREA=고양] 이정엽 기자= 잠시 멈췄던 이정현의 현대모비스 사냥이 재개됐다. 소노는 시즌 최고의 경기로 경기장을 파랗게 물들였다.
고양 소노는 27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9-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14승 21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또 6위 부산 KCC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승기 전 감독 시절 이정현은 늘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한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넣은 적도 있을 정도로 '천적 관계'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양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어서일까? 이정현은 앞선 3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12점에 그쳤다.
감기를 털고 이를 갈고 나온 이정현은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대2 파트너 네이선 나이트도 11점, '슈퍼 루키' 강지훈도 3점 2개를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조한진이 친정 팀을 상대로 3점 3개를 폭격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지원이 없었다. 레이션 헤먼즈는 1쿼터 내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2쿼터 소노는 격차를 더 벌렸다. 이정현은 슛감이 저조하자 이번엔 과감한 림어택으로 상대 수비를 격파했다. 고별전을 치르는 제일런 존슨도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김진유마저 3점 2방을 연속해서 터트리며 전반에만 무려 60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소노의 공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베테랑 함지훈을 투입해 분위기를 잠재우려 했으나 오히려 반대였다. 함지훈의 느린 스피드가 상대 트랜지션을 제어하지 못해 30-60으로 밀렸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조한진, 박무빈의 3점으로 추격했으나 안일한 실책이 이어지며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강지훈의 3점으로 3쿼터를 마친 소노는 4쿼터 에이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를 제외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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