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경쟁→볼티모어 에이스→대장암 수술→극적인 복귀, '기적의 사나이' 만시니,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트레이 만시니가 LA 에인절스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The Athletic)' 켄 로젠탈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만시니가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8라운드 전체 249순위로 지명을 받은 만시니는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그와 포지션 경쟁을 벌였던 선수는 김현수(KT 위즈)였다.
김현수가 떠난 뒤 만시니는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9시즌에는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35홈런 97타점 OPS 0.899를 기록해 리그 정상급 외야수이자 볼티모어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대장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한 것. 다행히 그는 엄청난 회복력으로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지난 2021년 타율 0.255 21홈런 71타점 OPS 0.758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만시니는 해를 거듭할수록 화력을 잃었다.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2년 계약을 맺었으나 첫해에 방출되는 수모도 겪었다. 지난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메이저리그에선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만시니를 영입한 에인절스는 종전까지 36홈런 103타점을 생산했던 타일러 워드가 주전 좌익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와 트레이드되면서 해당 포지션이 무주공산이 됐다.
1루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시니는 만약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할 경우 놀란 샤누엘의 백업으로도 나설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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