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경기 중 팀 농구가 가장 잘된 경기" 경기력에 만족한 김완수 감독

[SPORTALKOREA=부천] 이정엽 기자= 김완수 KB 감독은 이번 경기를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그가 원했던 팀플레이가 이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5일 경기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7-75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치른 18경기 중 팀 농구가 가장 잘됐던 경기"라며 "박지수, 허예은 등 주축 선수는 물론이고 송윤하가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채은, 나윤정이 지켜주면서 득점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원하는 농구를 했다"며 "오늘 같은 경기를 계속하면 분명히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포스트에서 박지수와 송윤하가 상대 선수인 진안, 김정은, 양인영을 압도한 부분이었다. 박지수는 25분가량을 뛰며 1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송윤하는 15분만 뛰면서 20점을 올리는 효율적인 농구를 펼쳤다.
김 감독은 "지수는 일부러 진안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많이 해달라고 했는데 본인도 영리하고 승부욕이 있다 보니 오픈 찬스에서도 슛을 던지지 않고 밀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 송윤하에 대해선 "개인이 뭐가 부족한지 알아서 야간에도 항상 연습한다"며 "사카이 사라나 예은이가 좋은 패스를 건네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향후 박지수와 송윤하를 동시에 기용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을 암시했다. 그는 "오늘은 진안과 김정은이 동시에 나올 때 써봤다"며 "브레이크 때 하이-로우 게임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12점을 앞서 승리가 기정사실화된 종료 14초 전 감독 챌린지를 사용해 경기장을 어수선하게 했다. 공격권을 얻은 뒤에도 시도를 하는 척만 하고 끝까지 슛을 던지지 않아 하나은행 측은 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상범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김 감독은 "작년에도 골득실 차이로 저희가 플레이오프에 가고 못 가고 하는 상황이 나와서 그랬다"며 "해당 부분을 경기가 끝난 뒤 정선민 코치님께 말씀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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