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발언' 논란 웃어 넘겼는데...'아내 충격 폭로→파경 위기' 롯데 정철원, 사생활 논란 속 스프링캠프 떠났다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구설에 휩싸였다.
정철원의 아내이자 연예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 김지연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남편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파경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김지연은 육아, 경제적 문제 등 여러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느 정도껏 해야 하는데 비시즌 때도 집에 없으니 못 알아보더라. 아들한텐 너무 미안하지만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키워야 한다"라며 "작년 연봉 중 3,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개인을 위해 사용했고, 아들 돌반지와 팔찌를 녹인 돈에 500만 원 정도를 보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만들었다. 나는 용돈도 따로 없이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지출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외도 의심 정황 제보에 대해 "사실 다 알고 있었지만, 아이 아빠라는 믿음 하나로 판도라의 상자를 잠갔다"라며 "모든 부분에서 증거는 충분하다. 여기까지 거짓은 1%도 없는 일상 이야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지연은 "큰 이변이 있지 않은 이상 아이가 부산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데다가 많은 분들이 우리 가족을 예뻐해 주셔서 저만 참으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에도 참으려고 했지만,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는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제는 참으면 안 되겠더라"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철원과 김지연은 2024년 3월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뒤 그해 8월에 득남했고, 1년 4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4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웨딩마치의 여운이 식기도 전에 파경 위기를 맞은 것.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2022년 1군에 데뷔, 그해 58경기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년 차(67경기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정철원은 이후 주춤했고,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을 떠나 롯데로 이적했다.

부산으로 터전을 옮긴 정철원-김지연 부부는 몇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25시즌 홈(41경기 5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과 원정(34경기 3승 1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02)에서의 성적 차이가 유난히 컸다. 이를 두고 지난해 7월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홈과 원정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와이프가 케어를 잘해줘야 한다"라며 정철원의 부진 원인이 아내의 내조 때문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지연은 SNS를 통해 '우리집 CCTV 있었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고, 정철원은 '덕분에 올해 잘하고 있다'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이순철 위원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정철원에게 "집사람에게 내 사과를 전했나.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철원은 웃으며 사과를 받아들인 뒤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며 훈훈하게 논란이 수습됐다.

올해 1월 초 정철원과 김지연은 생활비 문제를 놓고 SNS 상에서 설전을 주고 받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결국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김지연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사생활 논란 속에 정철원은 25일 저녁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롯데 구단은 어수선한 분위기로 2026시즌 스프링캠프를 맞게 됐다.
사진=김지연 SNS,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유튜브 'Off the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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