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처음이다...예의가 없다"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이 상대 팀의 태도에 화가 난 이유는?

[SPORTALKOREA=부천] 이정엽 기자=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단단히 화났다. 상대 팀에서 불문율과 같은 부분을 깼기 때문이다.
부천 하나은행은 25일 경기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87로 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격앙된 반응으로 인터뷰실에 등장했다. 그는 "크게 이야기할 것 없고, 개망신당했다"로 운을 떼며, "우리가 언제부터 서서 농구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투백이라도 프레스를 하면서 내려와야 하는데 너무 얌전하게 수비를 하면서 상대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해 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경기 후 라커룸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KB스타즈 벤치의 비디오 판독 지시에 화를 참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이렇게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에 비디오 판독을 지시하는 경우는 KBL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처음 봤다"며 "공격권을 얻고 득점을 시도라도 했으면 골득실 핑계라도 있어서 아무 말을 안하겠는데 공격을 하지 않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감독도, 팀으로서도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일침을 가하며 "우리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김완수 KB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골득실 때문에 그랬다"며 "정선민 하나은행 코치와 그런 부분에 대해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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