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극!' 현역 축구 선수,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다리 절단'→가해자, 징역 2년 4개월 선고+3년간 면허취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갓길에 있던 축구 선수를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가해자가 법정 구속됐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고속도로 갓길에 있던 축구 선수를 들이받아 피해자가 다리를 잃는 사고를 낸 여성이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과거 AFC 본머스 소속의 공격수 조던 치에도지로, 사고는 지난해 2월 잉글랜드 햄프셔 오워 인근 M27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배슐리 FC에서 뛰고 있던 치에도지는 경기 후 귀가하던 중 차량 타이어 교체를 위해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량에 그대로 치었다.

사고 여파는 치명적이었다. 치에도지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일 정도로 중태에 빠졌고, 인공혼수 치료를 받으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비극을 맞았다.
가해 여성은 사고 당시 명백한 음주 상태였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호흡 100ml당 알코올 60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고, 이후 재검사에서도 55마이크로그램이 나왔다. 이는 영국의 법적 호흡 음주 측정 기준치(35마이크로그램)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약 1.7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가해자는 친구를 만난 뒤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M27 고속도로 2번 교차로 인근에서 갓길로 진입하다가 앞서 정차해 있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녀 사우샘프턴 형사법원에서 위험 운전으로 중상을 입힌 혐의와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3년간 운전면허 취소 처분과 재취득 전 재시험 명령도 내려졌다.
햄프셔·아일오브와이트 경찰청의 조이 자비스 경감은 "음주로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 끔찍한 사고는 가해자의 이기적인 선택만 없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치에도지는 비극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사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활 과정을 공유해왔으며, 지난해 7월에는 본머스와 배슐리의 자선 친선경기에서 의족을 착용한 채 직접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조던 치도에지, 스카이스포츠, 햄프셔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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