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류윤김' 후계자는 안우진·원태인·문동주? “국제대회 에이스가 없다” 처참한 대표팀 현주소...2026 WBC서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포스트 '류윤김'은 누가 될까.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이른바 '류윤김 트리오'는 2000년대 후반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MVP, 투수 골든글러브 및 각종 타이틀을 휩쓸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활약들로 '류윤김'의 이름이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가 세계 정상에 올랐던 때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다만 아직까지 차세대 ‘류윤김’으로 단정할 만한 확실한 후계자는 명확하지 않다.
이 가운데 곽빈(두산 베어스)은 최근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자신이 바라보는 포스트 ‘류윤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김광현(SSG 랜더스)은 제2의 '류윤김'으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빈은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석민이 그 세 명 중에 '류윤김'을 각각 누가 담당하고 있느냐고 묻자, 곽빈은 "류현진 담당은 안우진, 김광현이 문동주, 윤석민이 나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류윤김으로는 "진짜 솔직하게 안우진, 원태인, 문동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2026 WBC 대표팀 선발진 주축은 원태인, 문동주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투수로 부상했다. 2025시즌에도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다.
파이어볼러 문동주도 지난해 데뷔 후 첫 10승을 수확하며 부상 여파를 완전히 털어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선발 투수로 국제 대회 큰 경기 경험도 이미 쌓았다.
안우진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공백을 곽빈이 메울 예정이다. 곽빈은 2024시즌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은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2023 APBC, 2024 WBSC 프리미어12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WBC에서도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2013년 대회 이후 세 차례 연속 WBC 1라운드(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WBC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표팀을 바라보는 낙관적인 시선은 많지 않다. 일각에선 이변이 없다면 또다시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선발진이 대표팀의 과제로 떠올랐다. 과거 '류윤김'과 함께 수많은 국제 대회를 경험했던 베테랑 이용규(키움 히어로즈)는 "국제 대회는 무조건 한 경기를 확실하게 잡아줄 투수가 있어야 한다. 내가 대표팀에 있을 땐 그런 투수들이 있었다. 지금은 사실 한 게임을 확실하게 끝내 줄 국내 에이스가 없다"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 출연해 대표팀의 현주소를 짚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지난해 일본과 2차례 치른 평가전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선발 투수급 자원들이 긴 이닝을 막아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간 계투 역시 발목을 잡았다.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20대 초반 젊은 투수들은 잇따라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연 이번 WBC에서는 포스트 '류윤김'을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스톡킹', '사이버 윤석민' 영상 캡처, 한화 이글스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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