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마무리가 왜 2군 캠프에? 1점대 ERA·30세이브 조병현, SSG 퓨처스 캠프 합류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조병현(SSG 랜더스)이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SSG는 오는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눈에 띄는 이름은 조병현이다. 그는 올해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정규시즌 6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의 호성적을 거두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세이브 부문 4위에 올랐다.
오는 3월 열리는 국제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조병은 앞서 지난 9일 사이판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 조병현은 1차 사이판 캠프와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은 뒤 최종 명단에 승선하는 것이 목표다.
SSG는 1군 1차 캠프를 미국 플로리다에서 소화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구단은 이동 거리가 먼 플로리다보다 미야자키에서 몸을 만드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조병현은 노경은과 함께 2군 미야자키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1군 선수단의 2차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미야자키현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퓨처스 캠프는 2026시즌 핵심 유망주의 경쟁력과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SSG는 1군 뎁스 강화와 미래 전력 확보라는 목표를 세우고, 퓨처스 캠프 코치진을 지난해 9명에서 13명으로, 선수단을 17명에서 33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SSG는 "한층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조기에 선발해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처스 스프링캠프 선수들은 1.5군과 2군, 신인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도를 병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1차로 3명의 신인이 합류하고, 중반 이후 2명을 추가 소집한다.
SSG는 육성 프로그램의 연속성 강화를 위해 일본프로야구 통산 403홈런을 날린 거포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를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 이어 이번 캠프에도 초청한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청라돔 시대를 대비해 이번 캠프는 더욱 공격적이고 과감한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만족을 위한 캠프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고 1군 전력 진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캠프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SSG 퓨처스 팀은 미야자키 캠프를 마치면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퓨처스리그 팀들과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캠프 성과를 최종 점검한다.

사진=뉴스1, 뉴시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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