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대통령이 직접 쐈다!' 현금 총 54억 원+인당 토지 1,500㎡ 수여...2025 AFCON 우승 차지한 세네갈 대표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네갈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돈방석에 앉았다.
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바시루 디오마이 파이 세네갈 대통령이 AFCON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 전원에게 13만 달러(약 1억 9,068만 원) 이상의 현금 보너스와 토지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파페 티아우 감독이 이끄는 세네갈 대표팀은 모로코에서 열린 2025 AFCON에서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콩고민주공화국, 베냉, 보츠와나가 속한 D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가볍게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16강 수단(3-1), 8강 말리(1-0), 4강 이집트(1-0)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서 맞붙은 상대는 개최국 모로코였다. 모로코 역시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신흥 강호다운 저력을 과시하며 결승까지 단숨에 올라왔다.
다만 결승전은 경기력보다 판정과 돌발 상황으로 더 큰 화제를 낳았다. 경기 막판 이스마일라 사르의 득점이 취소됐고, 직후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판정이 이어졌다. 이에 세네갈 선수단 대부분이 강하게 항의하며 한때 라커룸으로 향했고, 사디오 마네가 직접 나서 동료들을 다시 그라운드로 불러들이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여기에 더해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은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는 파넨카 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정면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모로코 볼보이들이 멘디의 수건을 가져가려 해, 예비 골키퍼 예반 디우프가 이를 지키는 기묘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연장 시작 4분 만에 파페 게예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후 세네갈은 안정적인 수비로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와 함께 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에 세네갈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매체에 따르면 수도 다카르에서는 수천 명의 팬이 참여한 오픈톱 버스 퍼레이드가 열렸고. 이어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 파예 대통령은 우승 보너스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선수 28명 전원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해 총 370만 달러(약 54억 2,642만 원)를 제공하고, 1인당 1,500㎡ 규모의 해안 토지를 함께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네갈 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는 8만 9,605달러(약 1억 3,141만 원)와 1,000㎡ 토지, 대표단 구성원들에게는 3만 5,842달러(약 5,653만 원)와 500㎡ 토지가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대통령궁 앞 연설에서 파예 대통령은 "사랑하는 라이온스 여러분, 여러분은 맡겨진 국기를 명예롭게 했다. 세네갈의 이름을 빛냈다"며 "규율과 자신감을 갖고 함께 나아갈 때, 세네갈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도전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사진=르 100 미디어,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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