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정리→리빌딩' 공식 아니었나? 텍사스, 고어 트레이드로 타도 다저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타도 LA 다저스'를 외쳤다. 오는 2026시즌 리빌딩이 아닌 우승 도전에 도전한다.
미국 매체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소식을 공식 보도했다. 텍사스는 좌완 선발 매킨지 고어를 받고 유망주 개빈 피엔, 알레한드로 로사리오, 데빈 피츠제럴드, 예레미 카브레라, 에비멜렉 오티즈를 주는 1-5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워싱턴이 시장에 고어를 내놨다는 소문은 일파만파 퍼졌지만, 그를 데려간 팀이 텍사스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고어는 FA까지 2년 남은 정상급 선발 투수다. 통산 4시즌을 뛰며 26승 41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에는 승운이 없어 5승 15패 평균자책점 4.17에 그쳤다. 다만, 표면적인 내용보다 세부 성적이 더 좋은 편이다. 고어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74로 평균자책점보다 더 낮다.
고어를 영입한 텍사스는 종전까지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81승 81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이들은 1,000만 달러(약 147억 원) 연봉을 받는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DFA 처리했고, 주전 포수 요나 하임도 DFA로 정리하며 계약을 맺지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의 선택은 리빌딩이 아닌 리툴링이었다. 연봉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정리하고 좋은 선수를 데려와 오는 2026시즌 최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겠다는 셈이다.

텍사스는 고어를 영입하면서 정상급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제이콥 디그롬-고어-네이선 이볼디로 이어지는 3명의 선발 투수는 LA 다저스와 맞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또 텍사스가 윈나우를 선택한 이유는 디그롬, 이볼디, 코리 시거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그롬과 이볼디는 모두 오는 2027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통산 2회 MVP에 빛나는 시거가 하루라도 젊을 때 우승을 노리면서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려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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