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정신 차리느냐 차이다" 베테랑 이관희는 6강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렇게 언급했다

[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최고참 선수 이관희는 정신만 차리면 팀이 다시 6강 경쟁에 진입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서울 삼성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관희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에서 패하고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오늘은 앤드류 니콜슨이 마음을 다잡고 경기를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니콜슨에게 공을 돌렸다.
삼성은 이날 3쿼터 중반까지 10점 이상 앞서나갔으나 4쿼터 초반부터 추격을 당했다. 사소한 턴오버로 위기를 자초했고, 막판에는 2점 차까지 쫓기며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이관희는 "가스공사가 3가드가 장점이고 항상 당했던 부분이라 이상하진 않은데, 저랑 한호빈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제가 공격적으로 받아치는 성향이라 4쿼터에 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 작전타임 도중 니콜슨과 다투기도 했던 이관희는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니콜슨과의 관계를 더 원만하게 가져가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루틴과 다르게 새벽 4시까지 단둘이 식사를 하는 등 베테랑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관희는 "제가 니콜슨에게 쉬는 날 놀자고 했다"며 "제가 평소에 11시에 자는데 니콜슨과 팀의 단합을 위해서 새벽 4시까지 놀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니콜슨이 잘하는 걸 보니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11승 21패를 기록한 삼성은 가스공사를 제치고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7위 소노와의 격차는 1경기이기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이관희는 7위를 넘어 6위 KT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관희는 "이제부터는 누가 정신을 차리느냐의 차이"라며 "오늘 경기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신동혁과 니콜슨이 힘을 더 내서 이겼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있는 KT전과 다음 경기인 소노와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니콜슨이 오늘 같이 경기를 해주면 우리도 6강 진입을 다시 꿈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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