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캡틴 브루노 잔류 위해 총력전 돌입! → “월드컵 이전 회담 개최, 한 시즌 더 붙잡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붙잡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22일(한국시간) “맨유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페르난데스와 공식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단은 최소한 한 시즌 더 그를 팀에 남기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페르난데스는 올여름 맨유를 떠나는 선택지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다수의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의 빅클럽들 역시 경계 태세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맨유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 이전에 페르난데스와 직접 회담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페르난데스의 거취를 둘러싼 충격적인 보도도 잇따랐다. 구단을 둘러싼 지속적인 혼란 속에서 그가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1일 “맨유 선수단 내부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올드 트래퍼드를 둘러싼 끝없는 혼선에 지쳐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월드컵 이후 새로운 출발을 원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구단 내부 관계자의 발언도 인용했다. 해당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은 페르난데스가 이미 충분히 참아왔다고 느끼고 있다. 그는 항상 100%를 쏟아왔고, 맨유 합류 이후 줄곧 팀 최고의 선수였다”며 “새 구단주 체제에서 실망을 느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의 이탈 역시 그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히 거액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다만 맨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다는 점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동료들 역시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에도 팀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왔다.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52경기에서 19골 16도움을 올리며 팀을 떠받쳤고, 지난해 10월 브라이턴전에서는 맨유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당시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상상도 못 했던 순간”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던 만큼, 최근 불거진 이적설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맨유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페르난데스는 2025/26시즌에도 21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3선에 배치됐던 그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이후 다시 2선으로 올라서자마자 경기력이 살아났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은 경기에서도 팀 승리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어떻게든 한 시즌 더 잔류시킨 뒤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와 함께 재도전에 나설 계획으로 보인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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