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김민재, 퇴장→수적 열세→16강 확정' 뮌헨, 절체절명 위기에도 케인 멀티골 앞세워 2-0 승리...'토너먼…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가 퇴장 당하는 변수에도 승리를 거머쥐었고, 토너먼트 직행에도 성공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페이즈에서 6승 1패(승점 18)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한 경기(PSV 아인트호번전)를 남겨둔 가운데, 16강 플레이오프 선두 진출권인 9위 스포르팅 CP(4승 1무 2패·승점 13)와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팀 비쇼프-요나탄 타-김민재-라파엘 게헤이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가 자리했으며,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 레나르트 칼, 마이클 올리세가 배치됐다. 최전방 공격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이에 맞선 위니옹은 다비드 위베르 감독의 3-4-2-1 전형으로 대응했다. 키엘 스헤르펀이 골키퍼로 나섰고, 케빈 맥알리스터-로스 사이크스-크리스찬 버지스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아난 칼라일리, 카미엘 반 더 퍼르, 아뎀 조르가네, 길례르미 스미스가 중원을 책임졌으며, 라울 플로루츠와 아누아르 아이트 엘하지가 프로미스 데이비드를 지원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올리세의 전진 드리블 이후 디아스가 문전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굴절된 볼이 케인 앞으로 흐를 뻔했으나 스헤르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분에는 키미히의 대각 전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 경합에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스헤르펀이 펀칭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케인이 충돌로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나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17분 김민재가 첫 경고를 받았다. 프로미스가 방향 전환으로 치고 나가자 하프라인 부근에서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이후 김민재는 전반 30분, 플로루츠의 침투를 벼락같은 스피드로 따라붙어 차단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뮌헨은 전반 39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게헤이루가 니어포스트로 파고들며 헤더를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뒤쪽에서 대기하던 케인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뮌헨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답답한 흐름을 깬 것은 케인이었다. 후반 7분 올리세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뮌헨은 곧바로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8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케인을 스헤르펀이 슬라이딩 태클로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뮌헨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7분 침투를 시도하던 반 더 퍼르를 김민재가 손으로 잡아당겨 넘어뜨렸고,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뮌헨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3분 올리세의 컷백 과정에서 상대 수비진의 핸드볼 반칙이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왼쪽 상단을 노리고 슈팅을 쐈지만,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38분 디아스가 엄청난 스피드로 좌측면을 뚫었고, 오픈 찬스를 맞이한 올리세를 향해 패스를 밀어 넣어줬다. 다만 올리세의 슈팅으로 위로 높이 뜨며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뮌헨은 뮌헨'이었다. 김민재를 잃으며 경고등이 켜졌지만, 이후로도 철옹성 같은 조직력을 자랑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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