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위기 '버틀러 시즌 아웃' GSW, 가치 폭락 NBA ‘최고 문제아’ ↔ 애물단지, 맞트레이드 실현 시키나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NBA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거론되는 두 스타가 충격적인 맞트레이드 시나리오의 중심에 섰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1일(한국시간) ‘클러치포인트’ 소속 댄 파베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미 버틀러의 시즌 아웃급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심각한 운영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구단은 조나단 쿠밍가, 버디 힐드, 모제스 무디, 그리고 2026년 1라운드 지명권을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보내는 대신 자 모란트를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파베일 기자는 “스테픈 커리와 모란트의 백코트 조합은 분명 수비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버틀러의 부상, 그리고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 GSW가 추가로 두 명의 윙 자원을 내보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버틀러의 이탈로 플레이오프 탈락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이러한 리스크는 감수할 수밖에 없는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모란트가 자신이 원래 보여줘야 할 선수의 70% 수준만이라도 구현해낸다면, 워리어스가 버틀러의 부상으로 잃게 된 득점, 플레이메이킹, 림 어택, 파울 유도 능력을 상당 부분 대체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GSW는 비상 상황이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평균 31.1분을 소화하며 20.0득점, 5.5리바운드, 4.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9%를 기록했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도 묵묵히 팀을 이끌었왔다.

이에 원래 트레이드를 추진하려 했던 쿠밍가를 골자로 버틀러의 공백을 최대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 상황과 다른 29개 구단들 역시 GSW가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GSW가 영입할 수 있는 슈퍼스타들은 제한적이며, 이 가운데 멤피스 측에서도 정리 대상으로 분류된 모란트를 노리는 선택은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
모란트는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멤피스에 지명된 뒤 데뷔 시즌부터 평균 17.9점 7.3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2021/22시즌에는 평균 27.4점 6.7어시스트로 MVP 레이스에 이름을 올리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가드로 도약했다.

이후 올 NBA 세컨드 팀, 기량발전상, 올스타 선정까지 휩쓸며 약 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연이은 부상과 구설수로 커리어는 급격히 흔들렸다. 2023년에는 SNS에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노출돼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복귀 직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2024/25시즌에도 평균 23.2점 7.3어시스트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고, 올 시즌 역시 19경기 평균 19.3득점, 야투 성공률 40.7%, 7.8어시스트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모란트 영입은 위험부담이 크다. 다만 이미 위기에 처한 GSW 입장에서는 이 정도의 도박조차 하지 않고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게다가 만약 모란트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버틀러의 복귀와 함께 또 다른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

파베일 기자는 “모란트가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가치를 회복해낸다면, 워리어스는 오프시즌이나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상당히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산을 손에 쥐게 된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 도박의 비용은 GSW의 현재나 미래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멤피스 역시 모란트를 시작으로 자렌 잭슨 주니어까지 포함한 본격적인 리셋을 고려 중인 만큼 향후 다시 트레이드가 가능한 쿠밍가, 힐드, 무디를 받아온다면 손해로만 보기는 어렵다.

정황만 놓고 보면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가운데 이 흥미로운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실제로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HOOPS HIGHL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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