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3 패, 충격 참사 → 미국에 있는 손흥민 ‘뜬금 소환’…UCL 최속 멀티골 재조명, 7년째 깨지지 않은 전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보되/글림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예상치 못하게 손흥민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소환됐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에 1-3으로 완패했다.
장거리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충격적인 결과였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24분 카스퍼 호그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흔들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옌스 페테르 하우게에게 추가 실점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0-3까지 끌려갔다.
후반 15분 라얀 셰르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불과 2분 뒤 로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마저 잃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시티는 더 이상의 반격을 시도하지 못한 채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13점(4승 1무 2패)에 머물며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둔 보되/글림트는 승점 6점(1승 3무 3패)으로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새해가 시작된 이후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2025년 들어 프리미어리그 성적도 좋지 않고, 오늘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돌아와야 한다. 앞을 바라보고, 최대한 빠르게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보되/글림트의 자이언트 킬링에 손흥민의 과거 기록이 함께 언급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라이브 스코어’는 경기 후 “카스퍼 호그는 손흥민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가장 빠르게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라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손흥민의 기록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8강에서 맨시티를 만났고, 2차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7분과 10분, 단 10분 만에 멀티 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후반 막판 페르난도 요렌테의 득점이 더해지며 토트넘은 3-4로 패했지만, 1차전 1-0 승리를 바탕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힘입어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이후 UCL 무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보다 더 빠르게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호그의 활약은 그만큼 손흥민의 기록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장면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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