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결국 탈맨유 신화는 없었나...성골 유스, 반짝 활약 후 6개월만에 정리 수순 "영입 자금 마련 목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앙헬 고메스가 결국 합류한 지 채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를 인용 “고메스가 릴을 떠나 마르세유에 합류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다. 마르세유는 1월과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메스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성공 궤도에 오른 사례로 평가받던 고메스는 다시 한 시즌 만에 부진에 빠지며 사실상 팀에서 정리 대상이 되는 분위기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고메스는 맨유가 큰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였다. 유스 출신으로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약 4년간 벤치 생활을 전전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결국 2020/21시즌을 앞두고 릴로 이적하며 반전을 노렸다.
릴 합류 첫해에는 포르투갈 보아비스타로 임대를 떠나 경기력을 회복했고, 이후 매 시즌 성장 곡선을 그렸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기량이 만개했다. 릴 소속으로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으로 도약했다. 본래 2선 자원이었지만, 한 칸 내려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며 활용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이 시기 고메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주가를 올렸다. 다만 2024/25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20경기 출전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이후 릴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고, 친정팀 맨유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이후 고심끝에 고메스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타던 마르세유를 선택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12월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가장 최근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로 투입돼 단 8분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방출 의사까지 드러내며 마르세유는 고메스를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모양새다.
동시에 중원 보강 작업에 착수한 상황으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현재 페예노르트에서 로빈 판 페르시 감독과 공개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퀸턴 팀버 영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결국 고메스는 맨유를 떠난 뒤 커리어 반전에 성공한 듯 보였지만, 또 한 번의 부진에 빠지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과연 그가 불과 반 시즌만에 마르세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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