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올해는 '1700억 亞 역대 최고 몸값' 증명할까? 美 매체 "매일 선발로 나서는 리드오프 역할 기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시즌에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전하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0일(한국시간) "오늘 당장 시즌이 시작한다면 예상되는 선발 라인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1번 타자로 지목했다.
매체는 먼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이정후를 3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부진이 이어지자 하위 타순으로 내려보냈다"라고 짚었다.
이정후는 지난 2025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4월 26경기에서 타율 0.324 3홈런 16타점 17득점에 OPS 0.908을 올렸다. 이에 팀은 이정후를 주로 3번 타자에 배치했고 종종 1번 타자로도 기용했다.
그러나 5월 들어 타격감이 뚝 떨어졌고, 6월에는 타율 1할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6월 이후 하위 타순으로 강등됐다. 다행히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7월 타율 0.278, 8월 타율 0.300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했고, 9월에는 0.315를 찍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50경기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OPS 0.734를 마크했다. 준수한 성과였지만, '거액 계약자'라는 기대치에 비춰보면 더 큰 도약을 요구받는 성적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65억 원)라는 아시아 역대 야수 포스팅 최고 금액 신화를 쓰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에 구단은 물론 많은 이들이 이정후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역시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를 영입할 당시 기대했던 ‘매일 선발로 나서는 리드오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거액 연봉자에 맞는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한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 또한 이정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를 두고 "스윙이 너무 좋고, 리듬감이 있다. 누구보다 팔을 잘 쓰는 선수"라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연 이정후가 올해는 모든 이의 기대에 맞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매체는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예상 라인업을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제라르 엔카나시온(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드류 길버트(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