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학폭 논란’ 박준현, 1군 스프링캠프 합류한다…키움 캠프 명단 확정, 22일 가오슝으로 출국

[SPORTALKOREA] 한휘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키움 구단은 20일 “오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2026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라며 “참가 선수단은 22일 오후 12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화항공 CI165편을 이용해 가오슝으로 출국한다”라고 알렸다.
이번 캠프에는 설종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4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와 유재신 퓨처스팀 수비코치도 이번 캠프에서는 1군 코칭스태프를 지원한다.
2026년도 신인선수 8명도 합류한 가운데, 1라운드 지명자인 박준현의 이름도 포함됐다. 북일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박준현은 지난해 열린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런데 학교폭력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당초 천안교육지원청은 박준현 관련 건을 학교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상위 기관인 충청남도교육청이 지난달 9일 행정심판위원회를 열고 판결을 뒤집었다. 이에 따라 1호 처분인 ‘서면 사과’를 명령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지난달 처분이 나온 후 ‘뉴스1TV’에 출연해 “반성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화해를 하자고 한 적도 없고, 어떤 제스처도 없었다”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가족은 2차 가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앞으로 선처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상대측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 나오더라도, 최대한 다 준비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박준현 측은 아직 사과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논란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고교 시절의 문제인 만큼 KBO가 해당 건에 관해 무언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비슷한 사례인 안우진의 경우 키움 구단이 캠프 명단 제외와 출장 정지 등 자체 징계를 내렸으나 박준현은 아직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선수단은 대만 도착 후 이틀간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1월 25일부터 국경칭푸야구장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기량 점검과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중신 브라더스, 타이강 호크스 등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구단들과 총 6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연습경기는 추가 편성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네이선 와일스와 라울 알칸타라, 트렌턴 브룩스, 아시아 쿼터로 영입된 카나쿠보 유토는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합류한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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