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타도 다저스' 외쳤다! 컵스, 3점대 선발 투수 잭 갤런 영입 노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번 겨울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린다.
미국 매체 '670 the score'에서 활동하는 브루스 레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잭 갤런 영입을 위해 여전히 스캇 보라스와 이야기하고 있다"며 "갤런과 컵스의 계약은 아마 단년 계약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06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갤런은 마르셀 오수나 트레이드 당시 샌디 알칸타라와 함께 마이애미 말린스로 향했다.
이후 마이애미에서 데뷔한 그는 한 시즌도 보내지 못하고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와 맞바꿔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갤런은 애리조나에서 사실상 1선발 노릇을 했다. 7시즌을 뛰며 65승 49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시절을 포함한 통산 성적은 66승 52패 평균자책점 3.58, 삼진은 1,060개를 잡았다.
다만, 갤런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33경기에 출전해 13승 15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해 커리어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해 원소속팀인 애리조나를 제외한 29개 구단은 갤런을 영입하기 위해서 픽 손실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에 좀처럼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러던 와중, 컵스가 갤런에게 손을 내밀었다. 컵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영입했다. 지난해 엄청난 활약을 펼친 매튜 보이드를 비롯해 신인왕 경쟁을 벌인 케이드 호튼,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이마나가 쇼타, 제이미스 타이욘까지 5선발을 이미 갖췄다. 시즌 막판에는 저스틴 스틸도 돌아올 예정이다.
그럼에도 컵스가 갤런 영입을 노리는 이유는 이들의 목표가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닌 월드시리즈 우승이기 때문이다. 컵스는 최근 내야 FA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과 5년 1억 7,500만 달러(약 2,586억 원) 계약을 맺는 등 '타도 LA 다저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갤런을 영입한다 하더라도 컵스가 다저스를 뛰어넘긴 어렵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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