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시절 생각났어” 맨시티 2-0 완파…캐릭 향한 극찬 또 극찬, 레전드 루니마저 반했다 “아주 오랜만의 최고의 경…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찬을 받고 있다.
맨유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캐릭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경기였던 만큼 고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완전히 달랐다. 캐릭 감독은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상대적 우위로 평가받던 맨시티를 정면으로 눌러버렸다.

내용 역시 스코어 이상이었다. 맨시티는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흔들렸고,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은 2골에서 그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다.
특히 후반전에는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했다. 올 시즌 맨시티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반전 패트릭 도르구의 쐐기골이 터지자 중계 화면에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짓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이 같은 경기력에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 역시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 “루니가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가 맨시티를 2-0으로 완파한 경기를 두고, 젊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알렉스 퍼거슨 경의 시대’를 맛보게 해준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BBC 팟캐스트 ‘The Wayne Rooney Show’를 통해 “퍼거슨 감독 시절이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맛볼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 10년, 13년 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온 젊은 팬들 중 상당수는 그런 맨유를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스스로를 믿으며, 싸울 줄 알고,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도 용감하면서 동시에 끈질기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말이다맨유가 아주 오랜만에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3위, 도움 4위에 오를 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으며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런 루니가 캐릭 감독 체제의 맨유를 향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는 점은 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로 보인다.
사진= Anyi Manchester United Fan Base,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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