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 뛰는 리그에 이런 말이? "MLS 이적은 명백한 퇴보"...멕시코 해설, 폄하 발언 논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멕시코의 한 해설위원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자국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에 대해 다소 과한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낳고 있다.
미국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 멕시코의 해설위원 파울 아길라르가 멕시코 리가 MX에서 활약 중인 헤르만 베르테라메에게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재고하라고 조언했다. 이유는 월드컵 출전이라는 분명한 커리어 목표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테라메는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리가 MX에서 손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승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길라르 해설위원은 “MLS는 최근 루이스 수아레스, 손흥민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합류하며 분명히 발전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베르테라메는 몬테레이에 남아 멕시코 대표팀 월드컵 명단 진입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가 베르테라메 입장이라면 몬테레이에 남겠다. 그는 현재 리가 MX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고 컨디션도 좋다”며 “반면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면 멕시코·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시점에서의 이적은 현명하지 않다는 조언이었다. 여기까지는 같은 국적의 선배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이후 발언이 논란을 키웠다.
아길라르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면 몬테레이에 남고 월드컵 이후 다른 팀으로 가겠다. 나에게 MLS 이적은 명백한 퇴보(MLS ‘A Step Back’)”라며 “리그가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몬테레이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멕시코 리가 MX가 MLS보다 더 오랜 전통을 갖고 있고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해설위원이라는 인물이 MLS를 한 단계 낮은 리그로 규정하며 평가절하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폭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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