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맨시티 2-0 격파가 판 바꿨다' 캐릭에 흔들린 맨유 수뇌부..."1월 이적시장 재논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으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기조를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와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이 이번 주 핵심 회의를 열어 1월 이적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캐릭 감독이 최종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발언권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성급한 영입에 나서기보다는 ‘적절한 기회’를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이후 시즌 종료 시점까지 팀을 맡게 된 캐릭 감독은 단기 임대 영입을 추진할지, 특정 포지션에 한정된 보강을 할지, 혹은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낼지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맨유가 캐릭 감독의 의견에 따라 선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앞서 구단이 밝혔던 기존 방침과는 분명한 온도 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ESPN’ 소속 기자 마크 오그덴은 지난 14일 “마이클 캐릭은 자신이 물려받은 스쿼드와 함께 시즌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구단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오그덴은 또 “맨유가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이번 달 주요 타깃들은 모두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워튼,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리엇 앤더슨, 브라이턴의 카를로스 발레바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임시방편식 영입을 위해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맨유는 캐릭 감독을 임시로 선임할 당시만 해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데뷔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승리를 거두자 구단 내부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매체는 “맨체스터 더비 승리 이후 전술적 보강 가능성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맨유는 특히 미드필드와 수비진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필요와 장기적인 구상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편, 빠듯한 재정 여건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과연 캐릭 감독이 구단에 어떤 요청을 내놓을지, 그리고 맨유의 1월 이적시장 전략이 실제로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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