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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한테나 하는 조언인데…“야구장 밖에서 다치면 프로 자격 없다”←다칠까 봐 스키장 한 번도 안 갔다는 '이대호의 자기관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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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조선의 4번 타자’ 발언이 재조명됐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인 및 육성 선수를 대상으로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유튜브 '스포츠머그'를 통해 공개된 강연에서 이대호가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부상'이었다. 그는 프로 선수가 가장 해서는 안 될 일로 “야구장 밖에서 다치는 것”을 꼽았다.

이대호는 "사소한 데에서 부상이 오게 되어 있다"라며 "특히 지금 겨울 같은 경우 친구들이랑 스키 타러 가고 눈썰매 타러 가고, 스케이트장 가고 하면서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로 선수가 제일 하면 안 되는 게 야구장 외적인 곳에서 다치는 것이다. 특히 여름에 덥다고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아침에 감기에 걸려 오는 건 스스로의 부주의”라며 “조금 덥더라도 에어컨을 끄고 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장 밖에서 다치는 건 프로 선수로서 자격이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나는 아직까지 스키장을 한 번도 안 가봤다. 혹시라도 다치면 크게 다칠까 봐”라며 철저한 자기관리 철학을 덧붙였다.

이대호의 발언은 김하성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김하성과 송성문이 부상으로 인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까지 약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주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최소 5월 중순, 늦어지면 6월에나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부상 사유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대호가 언급한 ‘야구장 밖 부상’의 사례처럼 김하성은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 다치며 소속팀은 물론 WBC 대표팀에도 부담을 안기게 됐다.

2021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정상급 유격수로 입지를 다진 김하성은 역시 WBC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여겨졌다. 그러나 '김하성 출전 불발'이라는 난제를 맞닥뜨리게 된 WBC 대표팀은 현재의 자원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1차 훈련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서는 NC 다이노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뛰는 김주원이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또 김혜성(LA 다저스) 역시 2루수, 유격수로 뛸 수 있다.

한편, 2025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선언하고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지난달 16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번 연속으로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FA 3수’에 도전했다.

그러나 개막도 전에 수술대에 오르며 2년 연속 풀시즌 소화가 어려워졌다. 비시즌 몸 관리 실패가 결국 큰 후폭풍으로 돌아왔다.

사진=뉴스1, '스포츠머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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