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내홍’ 황인범 어쩌나…시즌 1호골도 허사,“여기까지가 한계다” 3-4 극장패 후 '명단제외' 주장, 감독 공개 비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충격적인 역전패에 이어 내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9라운드에서 스파르타 로테르담에 3-4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리며 반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연장 후반 극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끝내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11승 3무 5패(승점 36)로 리그 2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52)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다만 이날 패배보다 더 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바로 주장 퀸턴 팀버가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팀 내 갈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에 따르면, 올 시즌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맡은 팀버는 이날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에 대해 반 페르시 감독은 경기 전 “선수 기용은 전적으로 경기력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훈련과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지와 태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팀버는 경기 후 이 같은 발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ESPN을 통해 “감독이 이런 방식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다.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의견이 있다면 직접 내 앞에서 말했어야 한다.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왔다. 오른쪽 풀백으로 뛰어야 해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지금 상황은 마치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수인 것처럼 꾸며진 인형극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팬들이 내건 ‘Timber Out’ 현수막을 언급하며 “팬들까지 포함해 감정이 극도로 격앙돼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반 페르시 감독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훈련과 경기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나는 그 의지가 있는 선수를 선택할 것”이라며 “팀버에게서는 그 부분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래서 다른 선수들을 기용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 나아가 팀버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엔 돌아갈 길은 없다”고 말해 파장이 더욱 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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