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조항 발동" 제2의 카스트로프 기대주...한국계 CB 아이작 리, 잉글랜드 무대 입성 초읽기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웨일스 무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한국계 센터백 아이작 리(플린트타운 유나이티드)가 차근차근 스텝업을 밟고 있다.
영국 지역지 '슈롭서 스타'는 17일(한국시간) “일부 보도에 따르면, 슈루즈버리 타운이 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뒤 수비수 영입 경쟁에서 선두로 나섰으며 마이클 애플턴 감독 역시 리가 구단의 영입 검토 대상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 본인과 직접적인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구단 차원의 관심은 분명히 했다.

그는 “클럽 입장에서 보면 그가 레이더망에 올라와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아마 다른 몇몇 구단들의 레이더에도 포착돼 있을 것”이라며 “빠르고, 키가 크며, 볼 처리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충분히 관심을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그는 플린트타운 소속 선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한 뒤, “사람들이 이런 추측을 하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 개인적으로 봐도 해당 포지션에서 고려해볼 만한 유형의 선수인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 아이작 리는 195cm에 달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갖춘 센터백이다. 우월한 신체 조건뿐 아니라 스피드와 발밑 능력까지 겸비해,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수비수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22세가 된 그는 스토크 시티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AFC 파일드, 램스보텀 유나이티드, 래드클리프, 스태퍼드 레인저스 등 여러 논리그 클럽을 거쳤고, 2024년 여름 웨일스 최상위 리그인 컴리 프리미어리그의 플린트타운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종료 후 EFL 리그 원(3부), 리그 투(4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22경기 1골 3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자, 최근 실점이 늘어난 슈루즈버리 타운이 영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아직은 3·4부 리그 구단들의 관심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지만, 한 단계씩 스텝업을 밟으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고무적인 흐름이다.

특히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의 사례가 다시 한번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사진= yclwbpeldroed, nonleaguegems,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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