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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고 금강불괴→유리 몸 전락’ KIM 또 수술대 올랐다! 햄스트링, 종아리, 발, 허리, 손가락까지...부상 악령 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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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국에서 이 정도로 자주 다친 적은 없었다.

미국 'MLBTR'은 1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빙판길에 넘어져 손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오늘 애틀랜타에서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예상 회복 기간은 4~5개월이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에 슬라이딩을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그대로 시즌을 접고 수술까지 받았다.

2025시즌 절치부심하며 돌아왔다. 그러나 '부상의 해'와 다름없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은 시작부터 삐끗했다. 5월 말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 차례 멈춰 섰다.

7월에서야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그는 첫 경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도루를 시도하다가 종아리 경련 증세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약 일주일 뒤 다시 악재가 겹쳤다. 파울 타구에 왼발을 강하게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후 4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에는 허리였다.

어깨를 시작으로 햄스트링, 종아리, 발에 이어 허리까지 몸 성한 곳 없이 탬파베이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국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다르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인 2015년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6시즌 동안 831경기에 출전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장 수를 기록했다. 수비 이닝도 7,051⅓이닝으로 리그 최다였다.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고도 ‘금강불괴’라 불릴 만큼 내구성을 자랑했다.

MLB 진출 후로도 한동안 부상에 크게 시달리지 않았는데, 2024년 샌디에이고에서의 어깨 부상을 기점으로 잔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현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도 매우 뼈아픈 소식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9월 탬파베이에서 애틀란타로 웨이버로 영입됐다.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을 남겼다. 24경기 타율 0.234 3홈런 12타점 OPS 0.684 등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유격수 시장이 얇다는 점을 노리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빅마켓 구단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결국 그는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타에서 반등에 성공한 뒤, 다음 시즌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구상이었다.

애틀랜타로서도 득이 되는 선택이었다. 김하성이 팀 로스터에서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유격수 공백을 메워줄 카드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애틀랜타 유격수진의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54로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역시 0.4에 그쳤다.

이에 구단은 김하성이 팀의 고질적인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 주길 기대했다. 건강할 때의 김하성은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에 뛰어난 수비를 겸비한 자원이었다. 이런 점에서 김하성을 다시 품은 결정은 애틀랜타의 올겨울 행보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2026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김하성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애틀랜타는 시즌 초반 김하성 없이 출발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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