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발언! "막장 드라마에 끼워 넣지 마라"...'스페셜 원'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설 두고 단…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나를 막장 드라마에 끼워 넣지 마라."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은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한 레알 마드리드 CF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발단은 스페인 축구계의 베테랑 언론인 알프레도 렐라뇨의 발언이었다. 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COPE'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최종 구상은 무리뉴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페레스 회장이 유일하게 완전히 만족했던 감독"이라며 "그의 복귀는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비록 무리뉴 감독이 현재 SL 벤피카 사령탑으로 활약하고 있긴 하나, 레알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했다. 만일 복귀가 성사된다면, 페레스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감독 무시 논란'이 발생한 레알 내에서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당사자의 생각은 달랐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8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나를 막장 드라마에 끼워 넣지 마라. 좋은 드라마도 있지만 너무 길다. 한두 회만 놓쳐도 흐름을 잃는다"며 "나를 계산에 넣지 말라.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두고 "레알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반복되는 각종 추측과 소문에 대한 피로감의 표현"이라며 "루머에 휘말리거나 불필요한 논쟁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고 해석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의 입장은 명확하다. 그는 현재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기나 상황과 무관하게 레알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며 "이번 발언으로 무리뉴 감독은 최소한 당분간 자신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복귀설에 종지부를 찍었고, 레알은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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