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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신입 연봉에서 1년 만에 대기업 부장급이라니…‘455% 퀀텀 점프’로 억대 연봉자 등극한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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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무려 455.5% 인상이란다.

KT 위즈는 지난 15일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단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면서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안현민이다.

구단은 "안현민과 지난 시즌 연봉 3,300만 원에서 1억 4,700만 원 인상된 1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며 "2021년 소형준이 기록했던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418.5%를 뛰어넘는 445.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억 8,000만 원. 웬만한 대기업 부장급 연봉이다. 대단할 따름이다.

지난 2022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리그 전체 타율 2위(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타자가 됐다. 특히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7.22로 야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생애 한 번뿐인 영예인 신인왕도 차지했다. 여기에 출루율 상,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언급됐다.

이런 잠재력을 일찍부터 간파한 인물이 있었다. KT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병호다.

박병호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거포 후계자'로 안현민을 꼽았다.

2022~2023시즌 KT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2022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안현민의 신인 시절을 기억했다.

박병호는 안현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신인으로 KT에 입단했을 때 만났다.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쉴 때 뭘 했냐고 물어보면 호텔에 헬스장이 있는데도 밖에 있는 헬스장을 다녀왔다고 하더라. 신인인데 생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안현민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고 감탄하며 "특히 작년에 타석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 올 시즌 정말 무시무시한 성적을 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통산 418홈런을 날린 '국민 거포' 박병호가 직접 후계자로 지목할 만큼 안현민의 지난 시즌 활약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안현민은 국제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 지난해 11월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괴력을 과시했다. 1차전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고, 2차전에서도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당시 일본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두 경기 연속 호쾌한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도 그를 향한 경계심을 높였다. 22세의 젊은 타자는 일본을 상대로 장타력을 각인시켰다. 타석에 서 있을 때 풍기는 '거포의 아우라'는 상대를 압도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제 안현민은 기대주가 아닌, KT 타선을 책임져야 할 중심 타자다. 기록과 타이틀, 그리고 파격적인 연봉 인상은 지난 시즌의 보상이지만, 동시에 더 큰 책임을 의미한다. 2026시즌, 안현민이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KT 위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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