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아니면 계약은 없다’ 벨린저의 고집, 끝까지 간다? 美 매체 “양키스, 더는 버틸 수 없다…이제는 지출 규모를 바꿔야 …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뉴욕 양키스가 코디 벨린저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까.
최근 이틀 사이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가 달아올랐다. 'FA 최대어' 선수들이 차례대로 행선지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대형 FA는 벨린저다. 양키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벨린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연결된 팀은 양키스다.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5년 1억 5,500만 달러(약 2,285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최대 1억 6,000만 달러(2,358억 원)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벨린저는 7년 계약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 모두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양키스는 5년 이상의 계약을 안기지 않으려 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제시한 기존의 계약 조건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메츠가 여전히 벨린저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양키스는 조속히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SI는 "양키스가 벨린저를 정말 원한다면, 지출 규모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츠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벨린저를 두고 양키스와 메츠의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겨울 FA 최대어 삼인방은 벨린저, 카일 터커, 보 비솃이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계약 소식을 알린 선수는 터커였다. 지난 16일, 터커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LA 다저스가 메츠를 제치고 영입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메츠는 터커에게 4년 2억 2,000만 달러(약 3,242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터커는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537억 원)를 제안한 다저스와 계약했다.
특히 다저스가 제시한 금액에서 3,000만 달러(약 442억 원)는 디퍼(지급유예)가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터커는 다저스를 택했다. 계약 내용엔 터커가 2027시즌과 2028시즌 종료 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인 옵트아웃 조항도 들어갔다.
이로써 연평균 6,000만 달러(약 884억 원)를 받게 된 터커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받게 됐다.

터커의 다저스행이 전해진 지 불과 하루 후, 이번에는 비솃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비셋도 터커와 마찬가지로 메츠,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비솃의 선택은 메츠였다. 당초 필라델피아가 비셋 측이 요구한 7년 2억 달러(약 2,947억 원) 계약에 동의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터커의 영입전에서 고배를 마신 메츠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메츠는 매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1억 2,600만 달러(약 1,857억 원)의 계약을 제시, 비셋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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