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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다저스가 그렇게 좋았나? ‘10년 5164억’ 제안도 뿌리치다니…‘연 775억’ 파격 계약이 답일 줄이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57 15: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LA 다저스와 ‘파격 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10년 계약을 제안받았는데, 이를 뿌리치고 말이다.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카일 터커가 다저스와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541억 원)에 계약한다고 알렸다. 2027시즌 이후부터 매년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다.

약 3,000만 달러(약 443억 원)는 지급 유예(디퍼) 대상이긴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연평균 5,250만 달러(약 775억 원)를 받는다.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 기록을 갈아 치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연평균 5,100만 달러(약 753억 원)를 받는데, 이조차도 넘어섰다.

대다수 전문가가 최소 7~8년, 길면 10년을 넘는 장기 계약을 예상했기에 더 충격적이다. 일례로 현지 매체 ‘ESPN’은 오프시즌 개장 초기 터커의 계약 규모를 11년 4억 1,800만 달러(약 6,168억 원) 수준으로 점쳤다.

그런데 놀랍게도 터커에게 실제로 10년짜리 계약을 제시한 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겨울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의 저명한 야구 기자 존 헤이먼은 지난 17일 “토론토는 터커에게 10년 3억 5,000만 달러(약 5,164억 원)의 계약을 제안했다. 상당히 노력했다”라고 본인의 SNS를 통해 전했다.

이는 토론토 역사에 남을 만한 투자다. 토론토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은 지난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맺은 14년 5억 달러(약 7,378억 원)의 계약이다. 그런데 이는 구단 선수와의 재계약이라는 점에서 터커와는 차이가 있다.

터커와 같은 ‘외부 FA’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조지 스프링어와 맺은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213억 원)가 최고 기록이다. 이를 2배 넘게 넘어서는 계약을 터커에게 제시하면서 구단 역사를 갈아 치울 준비를 했음에도 끝내 퇴짜를 맞은 것이다.

그렇다면 터커는 왜 보장된 장기 계약 대신 ‘리스크’도 있는 고액 단기 계약을 택했을까. 일단 매년 받을 수 있는 돈에서 적잖은 차이가 난다. 토론토를 택했다면 장기 계약을 맺는 대신 연평균 수령액이 3,500만 달러(약 516억 원)로 떨어진다.

아울러 옵트 아웃 조항을 통해 다시금 장기 재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터커는 빠르면 2027시즌 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데, 시장에 나올 만한 거물급 타자가 많지 않다. 다시 한번 ‘대어’ 소리를 들으며 몸값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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