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가고 싶습니다"... 英 1티어 기자 피셜 "협상 진행 중" 김민재 영국행 끝내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첼시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구단의 시선이 다른 대안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축구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제레미 자케가 이번 겨울 첼시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스타드 렌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알려진 대로 렌은 1월 이적을 전혀 계획하지 않았으며, 과거 제레미 도쿠를 맨체스터 시티로 매각하며 기록한 6,400만 유로(약 1,095억 원)를 넘어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 간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첼시는 이전부터 자케를 꾸준히 관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첼시는 이번 주 초부터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협상에 나섰다”며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비 강화는 구단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자케는 지난해 7월부터 첼시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던 선수로, 현재도 1월 영입 후보 3인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며 “첼시는 새 센터백 영입과 관련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생 자케는 렌 성골 유스 출신으로,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급성장 중인 센터백이다.
188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대인 수비가 강점이며, 현대 축구에서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 빌드업 능력 또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직접 드리블로 전진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는 장면도 자주 연출한다.

첼시는 주전 센터백 리바이 콜윌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브누와 바디아실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 웨슬리 포파나, 트레보 찰로바가 버티고 있지만, 전체적인 무게감과 안정감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자케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모양이다.
물론 렌이 책정한 이적료가 상당해 협상이 쉽지는 않겠지만, 선수가 직접 이적 의사를 표명한 만큼 1월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만약 자케의 첼시행이 성사될 경우 김민재의 런던행 시나리오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지난 8일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첼시의 새 감독 리암 로지니어가 직접 요청했다”며 김민재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엔초 마레스카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로지니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김민재를 런던으로 데려오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세니어 감독이 직접 요청한 만큼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구단은 보다 젊고 전도 유망한 자케 쪽으로 관심을 옮긴 분위기다.
사진= 첼시 슈퍼 클럽,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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