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가차없이 내쳤는데…레알, 도 넘은 비니시우스 감싸기! 알론소 경질 → 재계약 급물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도 가차없이 처낸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과하게 보호해주는 모양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상황이 달라졌다. 알론소는 그동안 새 계약 합의에 이르는 데 있어 주요 장애물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은 ‘알론소가 계속 감독직을 유지했다면 재계약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새 감독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비니시우스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웠고, 다른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서도 알바세테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출전을 원했던 그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종합해보면, 비니시우스의 입장이 페레스 회장의 판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고, 알론소 감독 경질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알론소 감독 경질 직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지난해 10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된 직후 알론소 감독과 언쟁을 벌였고, 이후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먼저 떠나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직접 만나 해당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 과정에서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는 계약 연장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알론소 감독이 경질되고 비니시우스의 재계약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알론소 감독이 사실상 경질당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어보인다.
ESPN 역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의 전임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는 확고한 주전이었지만, 알론소가 지난여름 부임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짚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체제에서 총 33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9경기만 풀타임을 소화했고, 4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했다. 공개적인 지지 발언과 터치라인에서의 포옹 등 제스처가 있었음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내 ‘업무적으로 예의 바른 수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또한 “알론소가 경질된 이후, 비니시우스는 작별 인사를 SNS에 남기지 않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덧붙이며, 직접적인 표현은 피했지만 이번 감독 교체에 비니시우스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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