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다저스는 다 계획이 있구나...야마모토·스넬·터커 모두 2029년 정리 가능→사치세 리셋→스킨스와 새 시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의 경영인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탬파베이 시절부터 천재 단장으로 유명했다. 그는 적은 예산으로도 해마다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팀을 만들어 업계 최고의 인물로 꼽혔다.
지난 2014년 겨울 다저스에 합류한 뒤에도 프리드먼은 엄청난 경영 실력을 선보였다. 2015~16시즌 3억 달러(약 4,427억 원)에 이르는 페이롤을 덜어낸 뒤 2017시즌부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20시즌엔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고, 2024시즌부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막대한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현지 언론의 계산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도 10억 달러(약 1조 4,755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다저스는 사치세 걱정 없이 선수 영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도 영원히 돈을 뽑아내는 ATM 기계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다저스도 오타니의 전성기가 끝나는 시기부터는 사치세 고민을 덜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프리드먼은 최고의 경영인답게 다저스의 미래에 대한 설계 역시 완벽하게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다저스는 최근 카일 터커와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541억 원) 계약을 맺었다. 모두가 연간 6,000만 달러(약 885억 원)라는 금액에 주목했지만, 프리드먼이 가장 중요시한 부분은 기간이었다. 2시즌 후부터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최소 2년, 최대 4년으로 끊은 부분이 핵심 포인트다.
다저스는 2년 후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주축 선수들의 계약이 만료된다. 맥스 먼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만약 이때 터커가 옵트 아웃을 택할 경우 다저스는 최소 4차 사치세 라인을 돌파하는 상황은 멈출 수 있다.
또 4년 후에는 터커를 비롯해 토미 에드먼, 블레이크 스넬의 계약이 끝난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옵트 아웃을 택할 수 있는 해다. 에드윈 디아즈, 태너 스캇 등 불펜 자원은 오는 2028시즌을 마치면 계약이 종료된다. 이들의 계약이 끝나면 다저스에는 장기 계약자가 오타니, 무키 베츠, 윌 스미스 3명만 남는다. 이때부터는 사치세 리셋을 선언하고 FA 자격을 얻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새로운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와 프리드먼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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