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에만 1123억? 리그 최고의 유격수가 있는데...! 메츠는 왜 중복 자원에 1859억을 투자했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메츠가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보 비솃을 영입했다.
미국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일제히 메츠가 비솃과 3년 1억 2,600만 달러(약 1,859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비솃은 연간 4,200만 달러(약 620억 원)를 받을 예정이며 해마다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다음 시즌에도 FA로 나설 수 있다.

비솃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한 내야 자원이다. 특히 컨택 능력이 뛰어나며 어떤 방향으로도 안타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다. 통산 7시즌을 뛰면서 타율이 0.294에 달했으며 OPS도 0.806으로 수준급이었다.
28살에 불과한 어린 선수가 이러한 성적을 기록한 뒤 시장에 나왔기에 비솃의 인기는 당연히 높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후보로 꼽혔다.
반면 메츠는 비솃의 필요성이 가장 적은 팀 중 하나였다. 메츠에는 이미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마커스 시미언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린도어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다. 게다가팀의 리더다. 메츠는 사실상 린도어를 중심으로 흘러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미언은 최근 메츠가 2루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다. '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든 니모를 보내면서까지 데려왔다. 2루에서 골드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펼치며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는 베테랑 자원이다.

이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메츠는 비솃을 2루,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활용할 전망이다. 메츠의 3루에는 현재 마크 비엔토스, 브랫 베티 등 유망주 자원이 여럿 있지만, 아직 확고하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다. 또 최근 영입한 호르헤 폴랑코는 1루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츠가 비솃을 데려오면서 후속 트레이드 가능성도 높아졌다. 유망한 3루수인 비엔토스와 선발 자원 중 조나 통, 브랜든 스프롯, 내야 유망주 루이스 앙헬 아쿠냐를 묶어 정상급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메츠가 노리는 선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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