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제정신인가?...GSW 애물단지 쿠밍가 위해 하치무라 내준다? → 무조건 후회할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LA 레이커스가 조나단 쿠밍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거론되는 선수를 고려하면 과연 이 거래가 레이커스에 득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쿠밍가의 트레이드 요청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 NBA 소식에 정통한 ESPN 소속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상 트레이드가 가능해진 첫날, 5년 차 포워드 쿠밍가는 GSW를 떠나길 요구했다. 쿠밍가는 올여름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라 목요일 이전까지는 트레이드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계약 체결 당시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흐름이다. 당시 샤라니아 기자는 “GSW는 계약 구조에서 구단 옵션을 고수했고, 양측은 쿠밍가가 1월부터 트레이드 협상 자격을 얻게 되면 이적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1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입단한 쿠밍가는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강력한 림 어택을 앞세운 포워드다. 2023/24시즌 평균 16.1득점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 역시 부상 전까지 21.1득점 6.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확실한 2옵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1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팀 전술이 변화했고, 시즌 도중 합류한 지미 버틀러의 존재는 쿠밍가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3점슛 약점이 부각된 그는 복귀 후 평균 출전 시간이 20분에도 미치지 못했고, 정규리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예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결국 시즌 성적은 15.3득점 4.6리바운드로 마무리됐다.
물론 플레이오프 2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3차전에서 3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하긴 했지만 시즌 막판 이어진 실망스러운 흐름 속에 가치가 하락한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쿠밍가는 18경기 평균 24.8분을 소화하며 11.8득점 6.2리바운드 2.6어시스트에 그치며 뚜렷한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은 여전히 트레이드 시장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의외의 팀이 등장했다. 바로 레이커스다.
미국 포브스 소속 에반 사이더리 기자는 “레이커스는 쿠밍가 트레이드에 실질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크라멘토 킹스가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줄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레이커스가 GSW를 상대로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쿠밍가처럼 에너지 레벨이 높고, 운동능력을 갖춘 자원이 분명 필요하다. 합리적인 대가라면 충분히 검토할 만한 카드다. 문제는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언급되는 선수들의 이름이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17일 'CBS 스포츠'를 인용 “레이커스가 쿠밍가를 데려오는 대가로 달튼 크넥트와 루이 하치무라를 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CBS 스포츠의 샘 퀸 기자는 “이 트레이드는 대략 하치무라와 크넥트를 쿠밍가와 맞바꾸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하치무라의 3점슛은 드레이먼드 그린, 지미 버틀러와 함께하는 라인업에서 활용도가 있다. 쿠밍가는 레이커스에 절실한 운동능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레이커스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운동능력이 아니라 수비·컷인·에너지와 혼돈을 만들어낼 선수다. GSW는 슈팅이 필요하지만 쿠밍가는 볼 흐름을 끊는 유형이라 잘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크넥트의 경우 올 시즌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포함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하치무라는 이야기가 다르다.

하치무라는 올 시즌 29경기 평균 31.5분을 뛰며 12.2득점, 야투 성공률 51.5%, 3점슛 성공률 43.6%를 기록했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레이커스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물론 스타일 측면에서 쿠밍가가 레이커스에, 하치무라가 GSW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는 평가에는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미 GSW에서 전력 외 자원 취급을 받는 쿠밍가를 위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온 하치무라를 내준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그대로 성사된다면 레이커스는 분명 후회하는 순간이 생길 것이다. 과연 쿠밍가 영입을 원하는 레이커스가 GSW측에 어떤 제안을 건넬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gametimegm,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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