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큼은 이기고 싶다" 득점권 타율 4할 韓 최고 내야수, 11년 한 풀기 나선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LG 트윈스 신민재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민재는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WBC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민재는 앞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전 1차 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 일본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민재는 “일본과 하면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빠른 공을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직구 승부를 염두에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일본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유독 일본에 약했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이후 일본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올해 WBC에서는 11년 만의 설욕에 나선다.
2026 WBC는 3월 5일 개막해 도쿄, 휴스턴, 산후안, 마이애미에서 진행된다. 한국이 포함된 C조는 도쿄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대표팀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조별 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만전을 기하는 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신민재는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다가오는 시즌에 조금 더 많은 경기에서 타율이든 수비이닝이든 기록으로든 성장하는 선수가 되는 것, 조금이라도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다”며 “힘든 과정을 통해 올라온 소중한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2015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18년 LG로 이적, 수년간 퓨처스(2군)리그를 전전했던 신민재는 데뷔 10년 만인 2025년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꽃을 피웠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 OPS 0.777을 찍었다. 타율과 득점은 리그 9위, 출루율(0.395)은 리그 6위에 달했다.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07(2위)을 기록, 팀의 해결사 노릇까지 톡톡히 했다. 아울러 시즌 내내 그림 같은 수비를 선보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신민재는 LG 특유의 성실한 팀 문화도 전했다. 그는 “원래 비시즌에는 인천에서 개인 훈련을 했지만 올해는 잠실구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동료들이 벌써 나와 땀을 흘리고 있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때는 선수들이 새벽 6시에 일어나 7시 반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는데,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은 그보다 먼저 나와 준비한다”며 LG의 강팀 DNA를 설명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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