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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IA 방출→은퇴 위기→깜짝 친정 복귀...‘돌아온 서교수’, 극적으로 현역 생활 연장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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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서건창이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16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전해진 현역 연장 소식이다. 서건창은 지난해 1군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다. 결국 방출 통보를 받으며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었다. 해가 바뀌도록 지난 15일까지 계약 소식이 없었다. 자칫 원치 않은 은퇴를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넥센(현 키움) 시절 동료였던 박병호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병호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건창과 종종 이야기를 나눈다”며 “계약과 관련해서는 해줄 말이 없지만, 꿈이 있다면 계속 도전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림도 필요하다. 준비하면서 기다리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서건창은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키움 유니폼을 5년 만에 다시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키움은 앞서 2010년대 리그를 호령했던 '넥센'의 타선을 이끌었던 박병호를 잔류군 코치로 선임하며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서건창의 영입으로 '영웅 군단' 복원의 퍼즐을 하나 더 맞췄다.

친정 팀으로 복귀하는 서건창은 “나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서건창의 복귀를 환영한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건창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해 그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최종 201안타) 고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60경기 타율 0.297(4,822타수 1,431안타) 41홈런 519타점 854득점 233도루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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