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또 인종차별 당했다! "원숭이 비니!"+바나나 투척→원정팀, "신원 확인 절차 착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또 인종차별을 당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CF의 스타 비니시우스가 또다시 인종차별적 모욕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발생한 시점은 라리가 2(2부 리그) 소속 알바세테 발롬피에와의 2025/26 코파 델 레이 16강전(2-3 패). 매체에 따르면 당시 경기를 앞두고 알바세테 팬들이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 비니시우스다"라고 인종차별 구호를 외쳤다.

설상가상 경기 종료 후에는 관중석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해 바나나가 투척되는 장면도 발생했다.
이에 알바세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적 행위가 경기의 의미를 훼손했다"며 바나나를 던진 인물의 신원 확인 절차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구단은 관계 기관과 팬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책임자가 확인될 경우 출입 금지를 포함한 내부 징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라리가 사무국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모든 인종차별적 모욕을 규탄한다. 경기장 안팎을 가리지 않고 증오의 자리는 없다. 비니시우스, 라리가는 당신과 함께한다"며 비니시우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사실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스페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유사한 사건을 겪어왔다.
특히 2022/23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 CF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관중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일부는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힌 인형이 다리에 매달린 채 전시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이외에도 레알 바야돌리드, RCD 마요르카 원정 경기 등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적 구호와 야유가 반복적으로 보고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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