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70G 출장 정지→방출' 전 롯데 김도규, 울산 웨일즈 합류...'전 치어리더 김하나와 결혼' 새신랑 변상권도 최종…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김도규가 울산 웨일즈의 초대 멤버로 합류한다.
울산시체육회는 15일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이하 울산)의 선수 공개 모집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230여 명의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가운데 울산이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는 총 26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별 합격자는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이다.
투수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도규다. 그는 투수 합격자 중 1군 경력(139경기)이 가장 풍부하다.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도규는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와 2021년 1군에 데뷔했다. 그는 43경기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년에는 롯데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하며 55경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뒤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한 김도규는 2023년 36경기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로 주춤했다. 2024년에는 1군서 5경기 4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김도규는 그해 11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2025년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90의 성적을 남긴 김도규는 지난해 11월 롯데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갈곳을 잃은 김도규는 새롭게 창단하는 시민구단 울산의 트라이아웃에 지원, 최종 합격자 명단에 들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해 12월 전 치어리더 김하나와 결혼하며 새신랑이 된 변상권은 방출의 아픔을 딛고 울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합격자 명단에는 외야수 변상권 외에도 내야수 신준우(이상 전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민석(전 KT 위즈), 투수 남호(전 두산 베어스) 등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일본프로야구(NPB) 경력이 있는 오카다 아키타케, 고바야시 주이 등 일본인 투수도 2명 선발됐다.
관심을 모았던 '통산 92홈런 타자' 김동엽, '통산 326경기 등판' 왼손 투수 심재민 등은 최종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공개 모집에서 26명을 선발한 울산은 선수단 구성 최소 인원인 35명을 채우기 위해 추가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선수단 구성은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KBO 규약상 자유계약선수, 외국인선수 등 출신, 연령,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 여부와 무관하게 자율 선발이 가능하며,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의 선발도 허용된다. 외국인선수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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